이런 이야기가 있다.
\"수행자가 어느 순간 마음의 눈을 떠고 덩실 덩실 춤을 추었다.
눈을 떠고 보니
살아 움직이는 것 모두
보이는 것 모두
존재하는 것 모두가 기적이고 축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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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감이 밀려오는 저녁이다.
바깥에서가 아닌
가슴속에서 샘솟는 막연한 행복감이다.
아마도 갓난 아이의 그 경이에 찬 눈망울도
이런 종류의 행복감, 生에 대한 설레임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하고
쓸 데 없는 짐작을 해본다.
세계에서 으뜸으로 못사는 나라 방글라데시가 있다.
가장 못사는 나라지만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다.
즉 세계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사람들의 나라다.
주 5일제를 실시한지 1년이 넘은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에게
행복지수에 관해 물었다고 한다.
90% 이상의 사람들이 주 5일 제로 자신의 행복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두가지 예로 본다면
자유로운 스스로의 시간이 많을 수록
행복지수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자유로운 시간은 동시에 스스로 자유롭게 원하는대로
움직일수 있는 공간도 보장한다.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이 많을 수록
사람은 행복을 느낄 가능성이 더 많은 것이다.
사실 시간은 누리는 것이지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지리산이 국가소유 혹은 개인 소유로 되어 있지만
그것을 가장 아끼고 누리는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다.
시간과 공간을 장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누릴 때
행복은 보이고 느껴지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가 온전이 으로 누릴 수있는 시간은 대단히 짧다는 사실이다.
이 저녁의 행복감도 내일 아침이면 지나가버린 기억속의
행복감일 뿐이다.
아니 잠자리에 들기도 전에 잊혀질지도 모른다.
온전히 누리는 공간도 마찬가지다.
서있으면 발바닥 만한 공간이 고작이고
앉으면 엉덩이 만하고
누우면 채 한평도 안되니 말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행복이 있는정확한 주소는 지금, 여기\ 다.
그 행복을 누리고 못누리는 것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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