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30중반을 넘어 40이 보이는 자리에 서고서야 세상 돌아가는 것이 조금은 보이고 사람사는 도리라는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이 아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보이는게 많을 수록 들리는 게 많을 수록 자신에게 그리고 인간에게 느끼는 절망감도 깊어지고 희망에 대한 열망은 강렬해진다.
인간들이 엮어 놓은 사회라는 구조속에 깊이 관여되면 될 수록 상처는 깊고 아프고 오래간다.
그러나 상처 입은 자의 그 상처는 그 혼자 안고 가야한다는 현실이 냉혹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 그 상처를 치유해야한다.
그렇지 아니하고서는 사는게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절망감의 늪에서 벗어나기 힘들 뿐이다.
두어번 인간에게 마음을 다치고 나면 몸과 정서가 눈에 띄게 나빠진다.
부당한 사실이지만 상처입힌 사람보다는 상처받은 사람이 더 고통 스럽다.
그래서 우리는 상처 주지 않기보다는 상처 받지 않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한다.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연구,노력해야하고 배신 당하지 않게 연구,노력해야하고 구속 되지 않기위해 연구,노력해야 한다.
여러가지 능력을 키워야한다.
한 없는 이해와 용서를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든지, 철두철미한 사람이 되든지, 한없는 낙천가가 되든지 해야 한다.
인간의 탈을 쓴 야만과 인간의 탈를 쓴 천성이 공존하는 지구라는 별은 재앙과 축복과 기회가 공존하는 곳이다.
대대손손 그곳에서 승리하는 역사를 계속 써 나가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