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묻고,
청취자는 저마다 이런 저런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다.
대게 현재의 삶에서 느끼는 아쉬움과 허전함을 풀고 싶은
그런 삶을 이야기 한다.
이렇게 태어나고 싶고, 저런 사람이 되고 싶고
이런 일을 하고 싶다...
우리는 다시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이 생의 나머지는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 라고.
그리고 마음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대답해야 한다.
정말이지 이러 이러한 삶을 살고 싶다고.
그 다음에 그런 삶을 실제 살 수 있는지 없는지 주위를 둘러보아야 한다.
요사이 10년 뒤의 내 삶을 생각해본다.
10년이면 삶의 하나의 모습을 갖추기에 어지간한 시간인 것 같다.
또한 최소한의 시간이기도 하다.
현재 하고 있는 일 외에 또 하나의 꿈을
지금 무얼 심고 어떻게 심을지 생각해본다.
10년 뒤를 생각하는 그 자체로 즐겁고 여유롭다.
산 위에 떠 오른 달을 보면서
달과 나, 그리고 지구를 동시에 느끼며
이 축복된 생명을 받아 살면서
저 들풀과 같이 아름답게 꽃피우고 살다 가고 싶은 것이다.
비록 나의 일상이 스스로 못마땅한 투성일지라도
꿈을 심고 심다 보면 아름답게 꽃필 것이다.
저녁에 잠들고 매일 아침에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살 수 있도록
늘 정신차리고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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