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 장날에 사서 심어 놓은 묘목들이 이제 싹을 틔우기 시작합니다.
심어 놓은 묘목에 싹이 나고 줄기 뻗어 자라는 걸 보면
참 대견하고 신기합니다.
하지만 심는다고 다 싹이나고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매실 묘목하고 목련만 싹이 나고 잎이 필뿐
산초나무, 백일홍은 아직 싹틀 기미가 안보입니다.
아마 뿌리를 못내린 모양입니다.
나무를 심는 거나
살아가며 자기 인생의 어떤 꿈을 심는 거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에 대한 어떤 꿈을 꾸지 않는 거보다는
이런 저런 꿈을 꾸는 것이 더 낫겠지만,
가꾸고 돌보지 못하는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의 토양에 맞는 꿈을 심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기 삶의 토양과 동떨어진 꿈나무를 심는 다면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것이며
척박한 삶의 토양위엔 아예 아주어떤 꿈나무도 살아나지 않을 겁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더라도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그 삶의 토대가 어떤 토양인지 잘 살필 일입니다.
비록 우선 힘들고 어렵더라도
기름진 삶의 토양을 가꾸어 나간다면
나중엔 그사람의 인생에 어떤 꿈나무라도
심어면 잘 자랄 것입니니다.
삶의 토양이 기름지다는 건어떤 걸까 되물어 봅니다.
내삶의 토양은 어떤 나무가 잘자라는 토양인가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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