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철근을 엮고 기초콘크리트 붓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레미콘을 붓는 작업이 잡혀 있습니다.
총 27루베의 량입니다. 1루베는 가로, 세로, 높이 1미터의 부피를 말합니다.
1 세제곱 미터를 말하는 거지요.
기초는 말그래로 집을 짓는 기본바탕입니다.
건물의 하중을 견디는 역할과
집의 큰 틀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하수배관도 대게 같이 병행됩니다.
기초가 잘 되어야 건물도 튼튼 하거니와
다음 일의 효율성도 높아집니다.
기초가 부실하거나 대강이면
튼튼한 건물이 되기 어렵고
작업속도는 느려집니다.
또한 집이 지어지고 나서는 수정도 불가능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초는 천천히 여물게 심사숙고하면서 해야 합니다.
인생이라는 집을 짓는,
삶의 꿈을 이루는 부분에 있어
기초는 무엇일까 생각되어집니다.
건강일까요
학력일까요
심성일까요
집안의 내력일까요
타고난 재주 일까요
인연일까요
앞으로의 공정은 탄력이 붙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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