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을 시작할때 육식을 피하는 저를 보고 누군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왜 고기를 안 먹냐고.
전 몇가지 이유를 들어 대답을 했죠.
생명 존중의 윤리적인 이유,
육식으로 인한 환경문제,
건강에 대한 육식의 해로움과 채식의 좋은점등을 얘기 하면서요.
그분이 이렇게 반문 하시더군요.
그럼 식물은 생명이 아니냐. 그럼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하지 않느냐구요.
그때 식물은 동물보다 식이 낮아 윤리적인 가책이 덜하고,
세상에 해를 덜 끼친다고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세상을 해치는 것은 우리가 살아 나가는 방식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산길을 걸으면 풀이 밟히고 나무가 꺾이며, 벌레가 밟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먹기 위해 벼는 베어지고, 과일은 나무에서 따내야 합니다.
그때 덧붙여 이런 대답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을 죽이는 것은 우리 삶의 일부라구요.
대신 그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감사 해야 한다구요.
그리고 가능한 해를 적게 끼치고
좋을 일을 많이 해야 한다구요.
우리는 혼자 살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다른 무엇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고마움을 알고 감사함을 느끼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분리된 존재들이 아니예요. 어떤 면에서는 우리가 분리되어 있지요. 그렇지만 우리는 모두 전체의 부분들이라고 나는 생각해요. 나는 하느님이라는 말을 쓰지는 않지만 그 말을 쓴다면 그것은 온전한 전체를 의미할 거예요. 우리를 통해서 배우고 일하고 존재하는 것, 그래서 나는 혼자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위해서 노력하는 거예요. \"
-헬렌 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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