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사는 곳은 산호세입니다. 북 캘리포니아 있고, 주변에 샌프란시스코가 있고,
대학교로 유명한 버클리도 근처에 있습니다.
산호세등을 비롯한 베이(Bay) 지역에 있는 몇몇 도시를 실리콘밸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곳에 있는 스탠포드 대학을 나온 휴렛과 팩커드란 젊은이가 요즘 얘기 하는 벤쳐 기업을 세워 성공해서 HP라는 회사로 키우고, 스탠포드와 버클리등을 나온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꿈꾸며 많은 회사들을 세워 성장한 지역입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많고, 특히 인도와 중국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 같더니 요즘 경기 침체로 좀 뜸해 진것 같구요.
인구가 짧은 시간에 불다 보니 미국에서도 상당히 물가가 비싼 지역 입니다.
싼건 기름값과 맥주값 그리구 커피값 정도...
특히 집값이 비싸 쓸만한 집 50만불 이하에 찾기 어렵습니다.
식당에 가서 점심 먹으면 세금과 팁 합쳐서 10불정도 들고...
저는 이곳에 온지 4년 되어 가구, 재희는 5년 되어 갑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만나 결혼 했습니다.
재희는 한국에서 직장 다니다가 이곳에 컴퓨터 캐드툴 만드는 회사에 취직해서 왔고,
저도 한국에서 직장 생활 하다가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메모리 만드는 회사에 다닙니다.
실은 한국에 있을때 같은 회사에 다녔는데, 회사에 커서 그랬지만 모르는 사이 였다가 인연이 깊은지
이곳 이억만리 타국에서 만나 결혼 했죠.
진짜 인연인것 같습니다.
전엔 큰처남이 재희한테 그랬다더군요.
넌 어릴때 부터 좀 이상 하더니 미국 가서 비슷한 사람 만나 결혼해 산다구요.
사진은 고생고생 해서 한 저희 결혼식 사진입니다.
그때 한국에 들어갈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결혼식도 이곳에서 했습니다.
하나도 모르는 저희들이 돈 적게 들이고 하려다 보니 엄청 고생 해서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어떻게 했나 싶습니다.
신혼 여행도 대형 밴을 빌려서 한국에서 오신 양가 어른들 모시고
레이크 타호라는 곳에 단체 관광을 갔습니다. 저는 운전기사 재희는 관광안내양...
몸 추스리는데 몇달 걸렸던것 같습니다... 끔찍 합니다.
오랬만에 결혼식 사진 보니 그래도 재밌네요...
앞에 보이는 아치하구, 기둥도 저희가 나무 사다가 주중에 설계 하고 몇 주말에 걸쳐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