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을 한참 만들고 있다.
大雀은 다관에서 우려마시는 녹차 중 가장 큰잎으로 만든 차다.
대부분의 제다원에서도 구색삼아 만들고
찻집에서도 잘 찾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나 대작의 참맛을 알고 보면
매력이 느껴진다.
우선 대작은 제대로 성장한 찻잎이다.
즉 자란 기간이 오래된 찻잎으로
햇빛도 영양분도 오래동안 받아들인 찻잎이다.
그래서 부드럽게 잘자란 대작용 찻잎에선
꿀내가 난다.
발효차용으로도 훌륭하다.
가격도 가장 저렴하여
편하게 자주 마시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것이 대작이다.
잘 우러나고 뜨겁게 마셔도 무방하다.
초보자들에겐 값싼 중작 대작을 자주, 쉽게 마시라고 권하고 싶다.
대작은 만들 때도 부담이 없다.
우전은 태우기라도 하면 몇십만원이 순식간에 날아가므로
금덩어리 만지듯 조심스럽지만
대작은 잎이 두터워 뜨거운 솥 온도에도 잘 타지도 않을 뿐더러
태운다 해도 값이 싸서 부담이 없다.
차만들기가 끝날 때 만든는 대작..
이래 저래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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