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 우성이와 함께 어디를 찾아 가다가 집사람과 우성이랑
헤어졌다.
처음엔 어디 있겠지 하고 둘러보았으나 아무데도 없었다.
하루종일 돌아 다녀도 찾을 길이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몸도 지치고 홀로된 두려움이 세상을 뒤덮었다.
얼마나 헤메고 돌아 다녔을까....
저기 저만치에서 집사람과 우성이가 태연자작하게 놀고 있었다.
"당신 어디갔었는데?"하고 집사람이 말했다.
반가움은 금새 왜 핸드폰으로 연락 안했냐며 원망으로 변했고
원망은 금새 분노로 변해
종이를 말아 만든 몽둥이로 집사람을 엄청 두들겨 팼다.
옆집의 가람이 엄마가 말리는 것도 뿌리치고...
잠시후 집사람을 나두고 우성이만 데리고 나와 축제를 벌리는 행사장에 놀러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붐볐고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우성이를 놓칠세라 꼭 껴안고 행사를 구경하였다.
화장실에 잠깐 들른 사이 우성이가 보이지 않았다.
그 넓은 행사장을 하루종이 우성이를 찾아 헤멨다.
이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피곤했다.
잠잔 것 같지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챙겨주는 집사람이 너무 반갑고 고맙다.
집사람을 뒤에서 보듬고 말했다.
"나 버리고 우성이랑 도망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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