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픕니다. 몹시도 아파서 어찌해야 할 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설마설마했던 미국의 이라크 침략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계 많은 국가가, 사람들이 반대를 했기에, UN의 동의도 얻지 못했기에 이번 전쟁만큼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었는데... 결국 부시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가 매일 아침 기도 한다는 그 하느님은 그에게 무고한 수많은 생명을 고통속에 몰아 넣을 수 있도록 용인하는 분인가요. 이 세상의 양심이 아니 최소한의 명분이 이 전쟁을 막아낼 수도 없을 만큼 초라한 것이었는지. 언제까지 우린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짓밟아야 함을 당연시 하는 세상에 살아야 할지. 비참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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