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저녁 방안에는 쑥연기로 자욱합니다.
얼마전 사둔 쑥뜸을 뜨기 때문입니다.
텔레비젼을 없애고 나니 저녁 시간이 나는 것도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날이 서늘해지는 요즘부터가 쑥뜸뜨기 좋은 계절이라 합니다.
아이들도 손과 발바닥, 배와 등에 몇 개씩 뜹니다.
자기들도 놓아 달라고 옆에서 보챕니다.
장심, 용천, 단전,족삼리 등 잘 알려진 혈자리와 배와 등에 나름대로 짐작되는 곳에(?) 놓아 줍니다.
요즘엔 뜨겁지 않고 사용하기 편리한 쑥뜸이 많이 나와
누구나 쉽게 뜸을 뜰 수가 있습니다.
뜸에 대해 아는 바는 별로 없지만 몸에 대한 하나의 배려라 생각하고 뜨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여러장 뜨고 나면 꼭 목욕하고 나온 것처럼
몸이 훈훈하고 나른합니다.
어젯밤엔 자면서도 손에서 발까지 온몸이 후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방 격언에 1뜸 2침 3약 이란 말이 있는가 본데
올 가을엔 꾸준히 해서 효과를 볼수 있었으면 합니다.
날이 쌀쌀해집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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