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학이가 옻이 올라 손바닥과 팔에 가려운 작은 물집이 잡히고
몸 여기 저기가 가렵기 시작한다.
이전에 나도 옻이 올라 고생한 적이 있었다.
약이나 주사맞는게 싫어 온작방법을 다써며 계속 버텼지만 잘 낫지가 않았다.
그 때 누가 \"특효약이 있는데 왜 괜한 고생을 하느냐?\"며 가르쳐준 비방이 있다.
밤나무 가지를 꺽어 삶은 물을 바르면 바로 낫는다고 했다.
주위 지천에 널린게 밤나무라 바로 삶아 그 물을 발랐더니
마치 물파스 바른 듯 시원해지고 가려움증도 금새 가라앉기 시작했다.
수시로 발라주니 며칠 가지 않아 딱지가 앉고 나았다.
하지만 더 간단한 건 오늘처럼 보건소 가서 주사맞고 약먹는 것이다.
그러나 약이나 주사를 거부하는 사람은 밤나무 가지 삶은 물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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