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밤늦게 까지 작업을 했더니 모두 지쳐 있어
어제 밤작업은 하지 않았다.
몸과 마음이 지치면 일에 대한 집중력과 공력이 떨어진다.
어제 밤부터 내린 비가
계속 차분히 내리고 있다.
온 산이 운무 속에서 몸담그고 있다.
지치도록 일한 뒤의 달콤한 휴식......
너무 좋다.
저 산과 구름이
내 눈에,
내 맘에 그대로 물이 든다.
봄,여름,가을 ,겨울이
긴장과 이완으로 돌고 돌듯이
내 삶도 그러해야겠다.
저 푸르게 물오르는 지금의 저 앞산처럼
나의 계절은
봄이다.
나의 봄날에
피어날 꽃과
날아들 나비와 벌들은 누구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