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차는 습기에 약합니다. 조금 주의를 요하겠습니다.
습기에 노출된 차는 향미가 떨어지고 탁해지기 쉽습니다.
드시고 나서는 꼭꼭 습기를 차단해서 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 습기가 많이 먹은 차는
맑은 날을 택해서 기름기 없는 그릇에 아주 약한 불로 습기를 날려서 드시면
한결 맛이 좋아집니다.
비가 오면 또 평소 생수로 차를 드시던 분들은
먹는 물을 사서 드시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빗물이 들어가면 물맛이 엉망이거든요.
여기도 산수를 받아 상수도로 먹는데 비오면 물맛이 이상해집니다.
당연히 차맛도 그렇습니다.
장마철에도 즐거운 차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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