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이 너무 아름 다워 슬프다고 노래한 섬진강....
차를 사랑하는 사람이 차의 고장을 찾을 때
차향기에 앞서 먼저 그 절경에 취하는 섬진강.....
난생처음 자연의 경관에 전율을 느낀강 섬진강...
은어와 채첩이 나는 맑은물 섬진강..
그 섬진강이 더욱 아름다운건
벚꽃길이 만발한 섬진강변 도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제 국토개발 정책과 근시안적인 지방행정으로
섬진강변 도로가 4차선 확장공사를 앞두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음으로 양으로 가꾸어 오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금의 섬진 강변 2차선을 중앙분리대가 있는 4차선 국도로 확장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산을 깍고 교각을 세우는환경파괴적인 요소를 논하지 이전에
천혜의 비경인 섬진강을 망치는 것임에는 두말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지리산을 사랑하고 섬진강을 사랑하고
차를 사랑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하동군과 국토관리청에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섬진강은 이대로 흐르고 싶다고,
섬진강변 도로는 아름다운 섬진강을 감싸고 있는 옷이고,한몸이며
지리산의 또다른 얼굴이라고 말입니다.
지금 이대로의 섬진강과 벚꽃만발한 강변로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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