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바람속에 가을이 담겨있습니다.
아직 바닷가엔 여름휴가온 피서객들 북적거리지만
이미 바다는 다가올 계절의 하늘빛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빛깔 바라보다 그만.....
쉽지않은 시간들속에 늘 초조해하기만 합니다.
바보같습니다.
다 알았다싶었는데,
다시 제자리입니다. 훗..
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가을이었으면..
그게 나한테 달렸다는걸 알면서도..
집에 전화주셨더군요.
마음한켠 그리움두고있는 님께서 주신 연락이라
참 기쁘더이다.
냉큼 답전화드리려다
이곳 생각나 용기내어 글 남기게 되었네요.
언제든 한걸음에 달려가고픈 지리산이지만
숙제부터 어느정도해놔야(갓난애 키우는거~) 다시 움직일 수 있겠지요.
지리산의 사계야 두말할나위없이 아름답겠지만
청명한 하늘아래 바람부는 황룡사터의 가을낙조도 눈물나도록 감동적일터..
노을의 붉은 빛깔담은 차한잔...
함께 나눌 님 기다리리다.
鄙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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