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시절 인데도 도움도 못주고 왔네.
잘 지어진 차실에서 산을 마주보고 누워도 보고...
동하는 지금도 차실이 옥돌방이라고 하고 운학이 형님아 , 다을이가 나이 가르쳐 주지 않은 이야기등 기억나는 게 많은 모양이야.
하여튼 잠시나마 차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보니까 차를 마시는 자세가 달라지는것 같아.
앞으로 마시고 난 차 잎을 그냥 버리지는 못할 것 같아.
짧은 시간동안 가장 가슴에 와 다았던 것은 사람의 손길에 따라 똑같은 차에서 향과 맛이 달라진다는 이야기 였어.
유로제다 차맛이 좋은 이유도 아마 사람 맛이 좋아서 아닐까 싶네.
오랫만에 좋은공기 좋은 사람들을 보고 와서 4월은 기운이 맑을것 같아.
부산에 비오는 월요일 아침은 지리산과 달라.
출근전쟁, 짜증전쟁 전쟁 전쟁....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약 2시간 가까이 걸렸어.
하지만 아직까지 지리산 약발이 있는지 짜증 안내려고 스스로 엄청 노력을 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 또 노력
나도 비오는 아침이 기분 좋고 뭔가 여유 있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하는 바램...
언젠가는 이런 아침이 오겠지.
전원, 다을, 우성 엄마!
항상 건강하고 밥 많이 먹고 나처럼 살좀쪄라.
참 홈피 사진에 아이가 하나 빠졌잖아.
알면 서운할테니 빨리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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