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산행하는 날이다.
일상을 벗어나서 산과 나무 속에 길위에 나를 놓아 보는 날.
물길 따라, 산길 따라 걷다 보면 생각보다는 느낌에 감싸인다.
자연은 늘 그렇다. 물은 늘 그렇게 흐르고 나무는 죽는 순간까지 자란다.
땅은 모든 걸 안고 간다.
하늘 아래 인간이라 해서 별거 아니다.
죽네 사네 하는 일 사실 별 일 아니다.
털어버리지 못 할 뿐이지 털고 나면 감사하고 행복한게 삶의 본질이다.
삶이 그리 길지 않다.
그리고 감사해야 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