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돼지 이야기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람이 위에서 변을 보면 밑에서 돼지가 그것을 주워 먹는 변소 구조에서
똥돼지는 변소를 집삼아 똥을 밥삼아 살았다.
또 어릴적에 아이들 똥을 누고 나면 집에서 기르는 똥개를 불러
아이가 본 변 분만이 아이라 똥구멍의 묻은 똥까지 핥아먹게도 했다.
화장실 문화가 바뀌면서 사라져버린 모습들인데
이보다 더 엽기적인 현장이 있어 소개한다.
도자기를 굽는 효석이 악양에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있다.
땅주인은 1년에 소주를 약 400병 그것도 댓병으로 비우는 아저씨라고 한다.
맑은날은 1병, 비오는 날은 1병 반 그래서 1년에 400병이란다.
이 주인아저씨집의 변소이야기를 들은 그대로 이야기하려한다
(이담에 사진을 입수하면 올리겠다.)
이 집의 변소구조는 기본적으로 똥돼지기르는 변소구조와 거의 같다
차이가 있다면 땅바닥에서 변을 보는 변소바닥(변을 보는 발판) 과의 높이가
한 50cm정도 된다는 점과 (똥돼지 변소의 경우는 최소 1m50cm이상이다)
변소 발판 아래 변이 떨어지는 곳의 둘레가 다 막혀있는 것이 아니라
다 트여 있다는 점이다.
즉 밖에서 보면 변소안에서 변을 보는 사람은 안보이지만
그 사람이 누는 똥은 다 보인다는 점이다.(굵기나 색깔등등...)
마지막으로 이 변소의 결정적인 특징은 똥돼지가 있을 그 자리에
개가 묶여 있다는 점이다.
아마 과거 똥돼지변소구조를 이어받고
돼지의 역할을 개에게 맡긴 듯하다.
사실 요즘 개값이 워낙 좋고
똥돼지는 똥만 먹고는 살 수없다.
식구들이 다 도시로 떠난 관계로
똥의 량도 적거니와 과거에도 따로 음식 짜꺼기도 먹였다.
거기에 비해 개는 똥과 약간의 사료만 먹이면 되니까
주인 아저씨의 안목이 놀랍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변소 아래 묵인 개의 키가 이 변소의 발판높이 보다 크다는 사실이다.
이 점이 이 변소의 진정한 진짜 엽기성이다.
다시 말해 개가 똑바로 서면 개의 머리가 변소 똥누는 구멍위로
올라온다는 사실이다.
즉 개가 마음에 따라 어떠한 돌발 사태가 생길지도 모르는 것이다.
효석아버지는 변소에 들어갔다가 변도 못보고 다시 나왔다고 한다.
어머니께서 여보 조심하시오.
개가 똥만 먹다가 고기먹고싶어 ;그거라도
따먹을지 모르니까!
누구는 그 변소를 개 비데 변소라고 이름 붙였다.
손 안대고 물로 뒤을 말끔히 처리해주는 것이 비데니까
개가 뒤를 깨끗이 처이해주면 완전히 개비데라는 것이다.
주인 아저씨도 아마 그 변소에 키작은 발발이를 묵어 놓아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좋은 덩치큰 개를 선택한 것은
경제적인 고려와 주인을 무는 개는 없다는 사실을 잘알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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