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무실에서 대작 4통 주문드리고 송금까지 마쳤습니다. 그런데 일 끝나고 집에 오니 이게 왠 일입니까? 오늘 주문한 차가 벌써 도착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친절한 쪽지도 함께...
아마도 많이 바쁘셔서 입금 확인이 안 된채로 차부터 먼저 부치신 게 아닐런지요?
대작 마무리가 늦어져서 2통은 중작으로 대신하신다고 하셨네요...
그런 사정이 있다면 미리 말씀해 주실 걸 그랬습니다. 2통은 중작 값으로 보내 드렸을 텐데 말입니다.
어쨌든 저로서야 그렇게 보내 주시니 고맙습니다만 힘들여 만드신 차를 싸게 먹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그리고 오늘 주문한 대작, 혹시나 다른 주문으로 착각하시고 다시 차 보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노파심일런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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