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일들이 진행이 못되고 있네요.
대신 발효차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봄에 만든 발효차의 맛을 확인해서
출하가능한 것과 더 숙성시킬 것들을 분류합니다.
1년이 지난 것도 있습니다.
어떤 것은 2년이 지나서야 맛이 제대로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효차는 만드는 과정에서 온도나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녹차보다 과정은 단순하지만 제대로 만들기는 더 어렵습니다.
다행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노하우가 생겨가므로
조금씩 만들기가 수월해지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해마다 버려지는 차가 많습니다.
뜨끈한 발효차 드시면서 그런 점들 생각해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그나저나 날이 이제 활짝 개였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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