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된장이 밥도둑?
추석전 황토방 된장을 주문했습니다.
두개는 선물했고 한개는 우리가 잘 먹고 있습니다.
밥먹이는게 고역이었던 둘째놈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있다고 밥 한그릇을 뚝딱 해치웁니다.
황토방 된장으로 만든 된장국! 끓여놓으니 색깔은 거무티티한게 맛은 옛날 어렸을적에 먹었던 된장국 바로 그맛이더라구요...ㅎㅎ나도 배가 부르도록 먹으면 안되는데 밥을 한그릇반이나 먹고있습니다.
유로제다2004-10-03 (일) 19:07
추석은 잘보내셨는지요
ㅎㅎ 맛있게 드셔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도 추석때 가져온 메주콩에 돌을 가렸는데 말씀들으니 더 힘이나네요.
드린 된장은 2년 묵은 된장항아리 밑부분에서 펀 것입니다.
그 항아리에서 제일 오래 익은 거겠지요^^
아랫부분이라 약간 짜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사람이 맑은 날이면 뚜껑을 열어 놓고 또 오후에 닫고 하는게
영 보기 힘들어 보여 우리 먹을 것만 할까하는 생각도 간혹 들지만
그동안 쌓아온 경험도 아깝고
맛나게 드시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니 어느정도 량은 계속 유지해야겠습니다.
벌써 마음은 메주를 띄우고 있습니다.
된장은 말린 다음 황토방에서 보름정도 띄우기가 제일 중요하니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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