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이라기엔 햇살이 아직은 뜨겁고
여름이라기엔 밤기운이 서늘합니다.
그래도 여름보다는 차마시기 좋은 때입니다.
이즈음에 차마시는 법으로
\"낮녹차 저녁발효차\"를 권합니다.
낮엔 아직 더운기운에 남아 있으므로
상쾌하고 청량감을 주는 녹차를 적당히 식혀서 즐기시고
밤에 쌀쌀해지므로 차칫 큰일교차로 감기에 걸리기에 일쑤입니다.
이때는 밤에 체온을 높히는 뜨겁게 마시는 발효차가 좋습니다.
뜨끈한 발효차 두어잔이면 밤기운이 내려가도
몸이 잘견뎌 낼 것입니다.
올여름은 다들 뜨겁게 사셨는지요?
차분하게 생각하고 돌아보기 좋은 계절 가을이 다가 옵니다.
그 자리에 茶가 같이 한다면
계절의 향기 또한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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