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크고 넓으며 아름다운 집은 무엇일까?
만리장성일까, 베르사이유 궁전일까,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일까, 63빌딩일까?
혹 여기서 말하는 흙집일까?
산중에서 밝은 달과 별들이 박혀 있는 하늘을
홀로 우두커니 바라 본적이 있는 사람은 느껴보았을 것이다.
하늘이 얼마나 가까이 내 머리 위에 얹혀 있는지를 ......
그렇다.
집 우宇,집 주宙,우주(宇 宙)
옛 사람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저 우주를 우리의 큰집이라 생각했다.
땅에 발 디디고, 대기를 마시며, 내 머리를 저 하늘이 감싸고 있음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고 있지만 옛사람은 분명하게 매일 매일 자각하며 살았다.
그래서 지구도 자연도 우리의 집이고 그안의 모든 사물을 한가족으로 여겼다.
그럼 사람이 사는 제일 작은 집은 무엇일까?
몸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