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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회

글쓴이 : 유로제다 날짜 : 2011-02-14 (월) 23:02 조회 : 2675
골골회라고 있습니다.
 
회장도 없고
회칙도 없고
정기적인 모임도 없습니다.
 
단지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느껴지는
강한 동질감 하나로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모임.
 
항상 피곤하고 비실비실한 사람들
항상 골골 되는 사람들의 모임이 바로 골골회입니다.
 
회칙이나 정기모임 등등이 없는 이유는
그런거 있으면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모이면 피곤하기 때문입니다.
가만 있어도 피곤한데.......
회칙, 모임, 건강에 대한 정보 등등 거의 모든게 말로만 합니다.
실제 하거나 모이면 더 피곤합니다.
 
그러나 어제 드디어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기치료사 한 분을 초빙했기 때문입니다.
 골골회 원로 회원이신 모태골골님께서  달포전에
직접 부산까지 가셔서 체험을 하시사
그 효험을 경험하시고 나서
5명만 모으면 직접 오셔서 치료해주실 수 있다는 약속을 받으시고
날때부터 타고나신 피곤함을 무릎쓰고
5명을 모았습니다.
 
하동회원  3명 과 서울에서 새벽비행기 타고 내려오신  2명 
전국에서 모인 5명이
우리집에서 기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기(氣)치료는 자력과도 같은 기를 몸에 넣어주는 식의 치료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 선생님은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로 치료를 받으신 서울회원의 병은 50견이었습니다.
50견의 고통은 엄청납니다.
숟가락도 못들고, 화장실에서 뒷처리도 못하고,
총든 강도를  만나 손들어라고 해도 손을 들수 없다는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대게 병원에 가면 전신마취 후 굳은 근육을 찢어 내는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30분 만에 어깨까지도 올라가지 않던 팔이
 머리위끼자 올라갔습니다. 
 
치료방법은 간단하고 단순 명쾌했습니다.
 
약 30분 만에
 
그냥
굳은 팔을
쭉 폈습니다.
잡아 당겨서
쭉!!
폈습니다.
 
대신 그 남자회원의 인생에서 경험하지 못한
가장 큰 고통이 따랐을 뿐이었습니다.
남자가 출산을 한다면 지를 수 있는 그런 비명을 계속 질렀습니다.
 
치료받는 동안 여자회원 두분은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같이했고
그 눈물에는 자신에게 닥쳐올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녹아 있었습니다.
 
30분만에 침대에서 내려오는 그 남자분의 이마에는 굵고 깊은 주름이 잡혀 있었고
그 사이 10년은 늙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팔을 머리위로 완전히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골골회 회원들은 
저마다 굳어 있고 막힌 곳을
풀고 뚤었습니다.
집밖으로는 하루종일 비명소리와 신음소리가 새어나왔습니다.
 
기운으로 진단하고
기도 넣으면서
 
찌르고
짜고
당겨서
 
몸을 풀었습니다.
 
 
치료가 끝날 즈음
모태 골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아침에 한번더 치료일정을 잡았는데 같이 할 수 있겠어요?"
 
너무도 다행히 약속이 잡혀있어 저는 빠질 수 있었습니다.
저와 집사람외에 다른 분들 모두 다음날 아침 한번더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들
고통스러웠지만 그 효과를 느끼신 것입니다.
 
이번 기치료의 핵심은
막힌곳은 뚫고
굳은 곳은 푼다는 것입니다.
빙빙돌려서 하지 않고
바로
그냥
직접
뚫고 푼다는  것입니다.
 
막히고 굳어 버린 몸은
막히고 굳은 마음에서 기인한다는
기치료사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골골회 회원이 되지 않으시려거든
마음부터 뚫고 풀어 내야 하겠습니다.
 
 
-그날 점심시간의 대화-
골골회원: 선생님, 치료받다가 아파서 도망가는 사람도 있나요?
기치료사선생님; 있지요. 그래도 그냥은 절대 안보냅니다.
골골회원; ........ㅠㅠ     너무 아파 기절이라고 하면 어쩝니까?
기치료사선생님; 기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귀에 있는 혈자리를 만지면 깨어납니다.
 
 
 

마니뿌니 2011-02-15 (화) 11:56
출산의 고통을 알면서도 또 다시 출산을 감행할 수 있는건 그 고통스런 수고로움 뒤에  아이를 낳아 품에 안는 순간 최고의 황홀경을 경험하게 된다고들 합니다.

어마어마한 고통속에 기치료를 받는 골골이 회원들을 보며 지켜보는 저로선 같이 두려움에 떨어야 했지만
치료를 마치고 저마다 환히 웃는 모습에서 인고의시간을 이겨낸 자신에 대한 수고로움을 축복하고 더불어 몸의 기운이 온전히 호전되어 활기찬 인생을 열게되리라 희망의 물결이 넘실됨을 느꼈습니다.

아직은 견딜만 한것인지 겁이 너무나서 치료를 같이 하지 못했는데 두려움은 어느순간 부러움으로 바뀌어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더이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해보지도 못하고 손사래를 치던 제 모습을 떠올리며 문득 해 보지 않은것이 기치료만은 아니구나..  여러생각을 하며 따끈한 아랫목에 누웠건만 갑자기 피로함이 엄습하며 기치료사님이 저에게 말씀하신 (히프가 막혀있네~^^) 그 히프가 그날따라 왜그리 묵지근한지..

일단 마음을 뚫고 풀어내고 용기를내어.. 기회가되면 히프도 풀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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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제다 2011-02-15 (화) 22:14
두사람은 아직 골골회 자격이 없습니다.

너무 팔팔해서 탈이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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