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건대
자기자신이 한 일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끼는 자부심이 쌓이고 쌓여
자기 자신을 존경하게 되었을 때
그 마음이 자존심이다.
남이 나를 무시하였을 때
상처 받는 마음은 자존심이 아니다.
자존심에 대한 희망이 꺽여서
기분이 상한 것에 불과하다.
자존심은 상처 받지 않는다.
스스로을 존경할 만한 자신을
남이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한다 한들
오히려 가소로울 뿐이다.
자신은 여전히 그리고 분명히 존경할만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놀랍고 존경할 만한 일을 해나가는 사람이
자존심을 만들가는 사람이다.
자존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비로소 언젠가
자신이 스스로 놀랍고 존경할 만한 사람이 되었을 때
그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다.
깊고 무거운 빛이 나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