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자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자기 마음이 보이게 된다.
마음에 무거운 돌하나 든 것같은
마음에 무게도 느껴지고
바람에 떨리는 깃털같은
미세한 마음의 흥분도 느껴진다.
그럴 때 우리는 작은 꿈을 꾸기 시작한다.
창공에 부는 바람같은
창공에 흐르는 구름같은
텅비고 걸림없는 자유를
우리는 꿈꾸기 시작한다.
꿈은 점점 커진다.
작게 일어난 꿈이
너무 커지도록 이루지지 않으면 또 다른 회한으로 남는다.
그래서
꿈은 작게 시작되었을 때
작게 이루면서 살아야 한다.
작은 것 부터 버리고,
놓고,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면
자유의 길은 항상 발길 닿는대로
열려 있다.
무엇이든 연습이다.
작은 것에서 부터 자유롭게 위해서
작은 것 부터 버려야 한다.
가진 것 밖에 없는 인간도
그 품새가 한편으론 또한 초라하다.
마음은 더러 창공에 높이 높이 올라가서
내 사는 곳을 내려다 보기도 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