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조그만 이땅에 사는 사람들이지만
만나는 사람들 하나 하나가 참 다르다는 것입니다.
외모,
성격,
건강,
사고방식,
삶을 풀어가는 방식,
미래에 대한 낙관과 비관적 시선,
정치적 입장,
미적 감각,
자존감,
느끼고 관여하는 세상의 범위,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
........
사람을 만나면서 느끼는 하나된 결론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커다란 대전제와도 같은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인간사의 실마리가 잡히고
비로소 어떻게 삶을 풀어갈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만 남습니다.
문제를 푸는건 시간문제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세상 사람 모두가 다르다는 사실이
세상 사람 모두가 올바르고 존중받고 본받을 만한 삶을 살고 있다라는 사실은
이니라는 점입니다..
이러 저러한 모습들중에서
어떠한 면은 갖고 싶어하는 면이 있고
어떤 면은 스스로 벗어나고 싶은 면도 있기 마련입니다.
좋고 나쁜 자신의 여러가지 측면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반복"이었습니다.
반복의 다른 표현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습,수련,단련....등등 하지만
우리의 일상중에 가장 빈번한 반복은 습관입니다.
말투,생각,관점,식사,잠자리,앉는 자세,.........
이러한 일상의 사소한 반복보다 빈번한 반복은 없을 겁니다.
무심히, 평생 반복되는 이 습관이
우리의 삶을
좋게 혹은 나쁘게
행복하게 혹은 불행하게
창조하고 있습니다.
이 반복이 길어지면 유전자에 새겨져 자식들에게 물려지는 것이겠지요.
성격,지능,건강,예술성,외모....
인간집단인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의 반복된 사회관습 역시 그 사회의 미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나와 가정과 사회의 미래는
일상속에 다반사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복된 일과 행위를 통해 예측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아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깨달음도 무의미합니다.
일상속에서의 반복된 행위가 없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