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생채식하시는 분이 다녀가셨다.
육식이나 화식 등에 비해 생채식이 갖는 여러 가지 장점들을 듣고
며칠째 생채식을 해보고 있다.
글쎄 며칠이나 갈지 모를 일이나
지금까지 해본결과 몇가지 장점은 있는 것 같다.
첫째, 식단을 장만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둘째, 정신이 맑아진다.
셋째, 설거지가 간단해지고 기름기가 없으므로 세제를 쓸 필요가 없다.
그로인해 수질오염의 죄의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예상되는 단점으로는 힘을 많이 쓰는 육체노동시에는
다소 기운이 달리지 않을까 하는 점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 느끼는 불편함등이다.
화개천의 경우 수년전에 비해 수질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전에 없던 돌 이끼가 많이 끼고 있다.
주된 원인이 숙박업소, 식당, 가정에서 나오는 세제나 오수가
아닌가생각된다.
채식을 함으로써 세제사용이 없어진다면 화개천이 많이 맑아지겠지.
그리고 이빨은소금으로 닥고 비누 샴푸도 일절 쓰지 않고 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여러번 벅벅 문질러 헹구고 몸은 때타올로 슥슥 비벼서 물로 씻는다.
머리카락과 얼굴에 확실히 기름기가 흐르는 것 같다^^.
얼마나 갈지 모르는 일들이지만
좋은 생활 양식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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