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로그인

 

 

총 게시물 416건, 최근 0 건
   
[2001년]

전원 생활을 꿈꾸는 벗에게

글쓴이 : 유로제다 날짜 : 2008-05-23 (금) 10:03 조회 : 2936
조만간,
조금만 더 있다가,
시골에 내려가 살겠노라는 벗들이 많다.

행복한 전원생활의
핵샘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사전 계획없이 무작정 내려온 내 입장에서 보면
철저한 사전준비도 필요하다고 느낀다.
많은 사람이 이 사전 준비가 안된 것이 못내려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전 준비는 말그대로 사전준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막상 상황에 직접 부딪혀 봐야 실제 상황은 전개되기 대문이다.

전원생활에서 제일 힘든건

너무나 풍부하게 부여된 나의 시간-이 무한한 행복을 주체하지 못하여
시간의 들판에서 헤메다 지치는 것과

드넓게 펼쳐진 자유로운 사고의 공간에서 느끼는
무료함과 나태함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다.

조직이 규율과 과제로서 하루 하루의 틀을 잡아주고
조직이 가지는 목표가 개인적 사고의 뼈대를 잡아주는 것과 달리

그것이 일시에 사라지는
전원 생활은
시간과 사고의 자유공간이 오히려 부자유스럽게 느껴지는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던 사람이든 아니든
제도교육의 틀속에서 자란 사람이면 대부분
이 백지같은 시간과 사고의 공간을 주체하지 못한다.

어느 유치원 어린이의 일화가 있다.
소풍을 가서
선생님이 "자, 이제 자유시간입니다. 맘 대로 노세요!"라고 하자,
"선생님, 가방은 메고 있어야해요, 벗어 놓고 있어야 해요?"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

시간안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 썩고 굳어진다.
정체된 사고는 부정적이고 이기적인 아집덩어리고 전락하고 만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스스로의 '일'이 있어
몸을 움직여 육체노동을 하고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하루하루 비질 걸레질 걸음걸이 옷매무새 하나에도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자각이 있으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돌고 가슴 밑바닥에서 원초적 환희심이 솟구친다
인연이 닿아 고민하는 문제도 길이 열린다.
그 능력과 방법이 내안에서 있음도 느껴진다.

반면 무료한 몸과 마음에는 어둠이 고이게 되고
막연한 두려움이 싹튼다

획일적인 제도 교육과
조직생활에서의 사고의 습관을 벗어 던지는데는
그 속에서의 생활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걸리는 것같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벗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지금 부터 매일 매일
스스로의 사고에 파격의 균열을 주라고.
스트레스와 술과 담배 ,오염된 음식으로부터
몸을 지키고 해방시키라고.
드넓은 시간과 사고의 벌판에서 우리는 마음껏 뛰놀기를
원초적으로 원하고 있다고.

실패한 하루가
성공한 하루보다 많지만
난 알고 있다.
언제든 성공의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을
다만 내가 게으르고 정신을 놓치고 살고 있을 뿐!!!

유로제다 2008-05-23 (금) 10:04
2001/08/29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416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1 [2001년]  반장선거 +1 유로제다 05-23 3938
310 [2001년]  불 때는 방 +9 유로제다 05-23 9457
309 [2001년]  가을의 길목에서 차한잔 +1 유로제다 05-23 12585
308 [2001년]  전원생활을 꿈꾸는 벗에게-1 +1 유로제다 05-23 2882
307 [2001년]  전원 생활을 꿈꾸는 벗에게 +1 유로제다 05-23 2937
306 [2001년]  아이들을 때렸는데 +2 유로제다 05-23 5232
305 [2001년]  살아 있다는것 +1 유로제다 05-23 2690
304 [2001년]  송림 나들이 +2 유로제다 05-23 5105
303 [2001년]  일상 속의 새로움 +1 유로제다 05-23 2791
302 [2001년]  젖꼭지 +1 유로제다 05-23 3697
301 [2001년]  차는 거울이다. +2 유로제다 05-23 5371
300 [2001년]  터를 잡으며 +1 유로제다 05-23 2620
299 [2001년]  천도제의 어느정경 +1 유로제다 05-23 2546
298 [2001년]  배운것과 체험한것 +33 유로제다 05-23 5715
297 [2001년]   +1 유로제다 05-23 2602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
경남 하동군 화개면 정금리 544 / 대표 전화 : 055-883-2911 / 팩스 : 883-0709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백철호
사업자 등록번호 : 614-01-70767 / 통신판매업신고 2003-15호 / 대표 : 백철호
분쟁조정 기관 표시 :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 소비자 보호원
Copyright ⓒ 2001 유로제다 All Rights Reserved.